나는 달리 한 것도 없는데 나름 많은 일이 생겼다.

닌텐도 스위치랑 푸키먼을 팔고 디지탈 피아노를 샀다

이번 푸키먼은 대깨포인 나도 절레절레할 만큼 재미가 별로 없었다.

그것도 이유라면 이유이지만 무엇보다 피아노를 치고 싶었다.

근데 쌩으로 돈 쓰는 건 등골브레이커로서(이미 그렇지만..) 할 짓이 못 되는 듯해서

께임기를 팔아치운 것.

살 때 가격에 비해 거의 100유로를 손해 봤다. 어쩔 수 없다

피아노는 카시오 px-s1000을 중고로 샀다.

중고 매물이 별로 없는 와중에 한줄기 빛과 같았다.

너무 무거워서 들고 오느라 뒈질 뻔했지만 어떻게 오긴 왔다.

 

그리고 집주인한테 나가라고 최종 통보를 받았다!

않이 차라리 진작 좀 알려주지 드럽다 정말

그래서 이번 주 월요일부터 열심히 집 구하는 중...

정말 맘에 드는 곳이 하나 있었는데 네벤코스텐을 깜박했다며 110유로를 쳐 올리길래 포기했고...

한 곳은 거절당했고..

메시지를 8군데 보냈는데 그래도 답장이 4개나 왔다.

내일 한 곳을 보러 간다.

뭐 완벽한 집은 아니겠지만 지금 그런 걸 가릴 처지는 아닌 듯하다.

만약 꼬이고 꼬여서 아무 데도 들어가지 못하면 미테 기준을 높이는 수밖에 없을 것이다.

 

다음 주부터는 어학원이 시작된다. 홈페이지에는 내일부터라고 되어있는데 메일에는 또 월요일부터란다.

휴일이 생겨서 기분이 너무 좋다.

내가 수업을 잘 따라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그건 그때 가서 걱정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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