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번에 학교 오기 전에 사장이 말하시길,

Ausbildungsnachweis라는 걸 써야 한단다.

그러면서 종이를 왕창 주고 설명을 하긴 했는데..

당시에는 뭣도 모르고 받아왔다.

 

그리고 6주가 지났다.

이제야 이걸 쓰려고 보니까 보통 일이 아니다.

 

찾아보니 원래 Ausbildung을 하는 동안 이걸 매주 써야 한다고 한다.

근데 난 지금까지 단 한번도 쓴 적이 없으니 지금 1년 반 치가 밀려있다는 뜻이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내가 아우스빌둥을 시작하고 지금까지 단 하루도 빼놓지 않고

매일 일지를 써왔다는 것인데, 덕분에 내가 언제 뭘 했는지는 명확하다.

근데 이 개 같은거!

그냥 개 귀찮다..

막막하다!

짜증난다!

 

사장이 어차피 학교 가면 시간 많지 않느냐고 말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 넘쳐흐르는 시간조차 여기에 쓰기는 아까울 지경이다.

 

하지만.. 나는 이걸 다음 학기에 제출해야 하고..

거스를 수 없는 운명이죠??

그래서 받아들이기로 했다.

 

내일.. 시작해서 내일 끝내는 게 일단 목표다.

일수로 따지면 300일에 육박하긴 하지만.. 주로 따지면 60주니까

60페이지만 쓴다고 생각하면 괜찮..을지도?

 

..라고 합리화를 해봅니다

일단 오늘은 징징거리는 시간 한번 가져봤고,

내일 진짜 (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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