낼부터 드디어 인턴이 시작된다. 이걸 위해 독일에 왔고, 짧은 도르트문트 생활을 마치고 본까지 이사 왔다. 배가 더 큰지 배꼽이 더 큰지 이제 슬슬 드러날 예정이다.
근무시간은 아침 7시 50분부터 오후 5시까지. 매우 길다. 상관은 없다 일만 재미있으면 다 감수할 수 있다. 아침 6시에는 일어나야겠구먼 허허..
이 인턴을 과연 얼마 동안 할 수 있을까요? 적어도 1년은 해야 본까지 온 보람이 있는 것인데.. 자의든 타의든 예를 들어 3개월 만에 인턴을 마치게 된다? 그럼 또 다른 재앙이 시작되는 거지..
지금 기분은 기대, 걱정, 설렘 등등.. 복합적.
잘 풀렸으면 좋겠다.
안 풀리면 뭐 어쩔 수 없는 거고. 인터넷에서 이런 글을 봤다. 내 인생을 커다란 소설처럼 생각한다고. 나도 그렇게 생각해보려고 노력 중이다. 그럼 시련이 닥쳐와도 조금은 의연하게 넘길 수 있지 않을까?
최근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