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도 10월, 독일에 오자마자 쇼팽 콩쿠르를 유튜브 라이브로 보았는데
시간이 벌써 이렇게 흐르고..
다음 대회가 벌써 1년 반밖에 남지 않았다.
(물론 코로나 때문에 전 대회가 1년 미뤄지긴 했지만)
가만 보니 지금 독일에 살기도 하겠다
내년에는 쇼팽 콩쿠르를 직관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다
쇼팽 콩쿠르를 직관하는 건 내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는데,
사실 그동안 기회랄 것도 없긴 했다.
15년도에는 아무것도 모르는 애송이였고
21년도에는.. 발악했으면 갈 수도 있었겠지만 하필 독일에 막 도착했을 때라......
고로 25년도 쇼팽 콩쿠르 직관을 한번 해보자!
나라는 인간.. 계획은 엄청 많이 해놓고 정작 실행한 건 거의 없지만
이번만큼은 제대로 추진해보고 싶었고
아직 실행에 옮길 건 없지만 마음이라도 먹고 봐야겠다
(물론 이러다가 또 흐지부지 될 수도 있겠지만, 그땐 그냥 이 글 비공개로 돌리고 모르쇠 하면 된다 ㅎㅎ)
티켓 판매는 24년 중순 내지는 말에 시작될 예정이고
설사 이때 구매를 못하더라도 결선(Final)이 아닌 이상에는 현장에서도 티켓을 웬만하면 구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니 티켓은 엄청 부담가지지 않아도 될 것 같다
맘 같아서는 본선 1라운드부터 결선까지 다 보고 싶지만
그럴 시간도 없고 만약 시간이 있다손 치더라도 똑같은 곡 종일 듣고 있으면 백퍼 앉아서 존다
따라서 어느 타이밍에 얼마나 머무를 건지도 꽤나 중요한 사항이다.
어쩌면 제일 중요하다고 볼 수도 있다.
폴란드 가는 거야 뭐 독일이랑 국경을 맞대로 있으니 비행기 값만 있다면 정말 아무 문제도 없을 거고
숙소는 당연히 미리미리 알아봐야 겠지만 1년 7개월 전에 예약하는 바보는 없을 것
결국 지금 할 수 있는 건, 작심(作心)하는 것과
티켓 판매를 기다리는 것밖에 없다.
제발 이번에는 가보자 민석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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