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두 달 전, 만반의 준비를 해갔으나 퇴짜를 맞았다.
그리고 오늘.. 다시 Siegburg의 Verkehrsamt로 향했다.
오전 9시 Aufenthaltserlaubnis 연장 Termin이 있었고,
면허 교환 Termin은 10시 40분..
혹시 몰라서 두 Termin 사이의 간격을 여유 있게 잡았는데,
너무 여유있어서 문제였다.
첫 Termin이 9시 20분도 안 돼서 끝났다.
약 한 시간 동안 밖에서 빵도 사 먹고.. 싸돌아 다니다가 다시 Kreishaus로 갔다.
가서 예약하고 메일로 받은 QR코드 찍고 대기.
지난번에는 약속 시간이 되고도 꽤 기다렸는데
이번에는 2분 전쯤 불러주더라
Schalter Rot 6로 갔다.
공교롭게도 지난번과 같은 창구다.
젊은 시절의 스칼렛 요한슨을 닮은 직원이 맞아주었다.
지난번도 그랬다.
서류 가져온 걸 달라기에 전부 내어주었다.
신청서, 번역 공증, 사진 그리고 Klassifikation까지
이번엔 무슨 핑계로 또 퇴짜를 놓을까..
기대하고 있었는데 다행히 별 문제 없었다.
수수료 결제를 위한 카드를 받고 Kassenautomat로 가서 31유로를 결제했다.
그리고 다시 Schalter로 가서 서명하니까 끝!
언제 받으러 올 지는 메일로 나중에 보내준단다.
나도 드디어 독일 면허증이 생기는구나!
비록 운전은 못하지만
그래도 차가 있으면 운전할 수 있는 권한이 생긴다는 것, 나쁘지 않다.
다음 학기에 Ludwigsburg에 갈 때는 차를 가지고 갈 수 있을까?
혹시 독일에서 한국 면허증을 독일 면허증으로 교환하고자 하는 사람이 이 글을 보고 도움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에 이 글을 쓴 건데, 쓰고 보니 별 도움은 안 될 것 같군 하하
근데 뭐 별 거 있나 서류만 잘 작성해서 가져가면 되는 것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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