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권 및 여권 사본
비자 발급을 위해서 당연히 여권이 필요하다. 여권은 독일 체류 기간 내내 유효해야 한다.
또한, 여권 뿐 아니라 여권에 인적사항이 포함된 부분을 복사해서 사본 2부를 가져가야 한다.
2. 여권 사진
기준에 '백색 배경의 여권 사진 2매 (3.5 x 4.5cm), 6 개월 이내 촬영'이라고 명시하고 있다.
사진관 가면 알아서 맞춰서 잘 찍어주신다. 문제될 거 없음.
이미 찍어놓은 여권 사진이 있다면 가져가도 무방할 것으로 생각한다. 솔직히 6개월 이내에 촬영했는지 더 오래 전에 촬영했는지 그쪽에서 알 방법이 없긴 하다.
3. 재정 증명서
일주일 이내에 발급받은 2000유로 이상이 입금된 본인 명의의 재정 증명서를 요구한다.
2000유로는 현재 환율로 대략 275만원 정도인데 여유있게 300만원정도 넣어놓으면 무난하다.
재정 증명서라고 명시하고 있긴 하지만, 잔고 증명서라고도 많이 부르는 것 같다.
잔고 증명서는 대부분의 은행에서 온라인 및 오프라인으로 뽑을 수가 있다.
대사관에서는 원본 1부, 사본 1부를 요구하는데 인터넷으로 뽑은게 원본으로 인정 되는지는 불확실하다. 불안하면 그냥 은행에 직접가서 뽑는걸 권장한다.
온라인으로 발급 받을 시 국문, 영문을 선택할 수 있고, 통화 단위도 선택할 수 있다.
영문, 유로화(€)로 선택해서 발급받으면 된다.
직접 가서 발급 받을 때 역시 영문, 유로화로 뽑아달라고 미리 말씀드리면 그렇게 뽑아주신다.
참고로, 수수료가 있다. 얼만지는 모른다 천원 아니면 이천원이다.
4. 보험 증명서
구글링을 열심히 해봤을 때, 많은 분들이 마비스타(Mawista) 社의 보험을 추천해주셔서 이 회사의 'Student Classic Plus' 상품을 가입했다. 보험료 결제(한 달에 39.7유로, 약 55000원)까지 마치고 계약서도 받았는데 결론적으로 대사관에서 퇴짜를 맞았다. 계약서에 보장 금액이 쓰여있지 않다는 이유. 나 역시 이런 문제를 미리 알고 있었고 그래서 Conditions and Terms까지 싹 다 인쇄해가지고 갔는데도 한눈에 명확하게 알 수 없다며 거절당했다.
실제로 보장 금액에는 문제가 없으니 본인이 담당자를 설득할 수 있다 하시면 마비스타의 보험을 들어도 상관 없으나 담당자께서는 그냥 우리나라의 보험을 들 것을 권장하셨다.
우리나라 보험으로는 동부화재, 현대해상, 한화손해보험의 선택지가 있다.
시간이 많았으면 여기저기 알아보고 가격을 비교해 봤을텐데, 난 여유가 없었기에 그냥 구글에 검색하면 나오는 '엘코코(한화손해보험 취급)'라는 곳으로 가입을 하게 되었다.
워홀비자를 받기 위한 보험의 조건이 책임보험 최소 3만 유로 등등 여러개 있긴 한데 회사에 문의할 때 독일 워킹홀리데이 비자를 발급받기 위한 보험이라고 말하면 조건을 알아서 다 맞춰서 견적을 내주신다. 어느 회사나 마찬가지 일 것이다. 세상 좋다.
만 27살 남자인 본인의 보험료는 1년에 약 39만 5천원이었다. 싸다는 생각도 안 들고 비싸다는 생각도 들지 않는다. 하지만 마비스타보다는 훨씬 싸다.
소문으로는 국내회사의 보험을 들면 해외에서 보험료 청구하기가 번거롭다는데 지금 생각으로는 애초에 보험료 청구할 일이 없을 것 같아서 그건 상관없었다.
암튼 어떤 보험이든 가입을 하고나서 보험 계약서(증서)를 영문판으로 보내달라고 하면 딱 제출하기 좋게 보내주신다.

요렇게 잘 보내주심
아, 유의할 점으로 보험 기간이 굉장히 중요한데 원하는 비자 기간에 맞춰서 보험을 가입해야 한다. 실제로 대사관 홈페이지에서 '보험은 독일 체류 기간 내내 유효해야 한다'라고 명시하고 있다. 예를 들어, 보험 기간을 10월 1일부터 6개월로 했을 경우 비자의 유효기간 역시 절대 6개월 이상으로 해주지 않는다. 워킹홀리데이 비자의 최대 유효 기간은 1년이니 원하는 기간에 맞춰서 보험에 가입하는 게 중요하다. 당연히 보험이 발효되는 날짜를 정할 수 있다. 출국날에 맞춰서 해달라고 말씀드리자.
보험계약서를 제출할 때 영문판으로 원본 1부, 사본 1부를 요구하는데, 이메일로 온 서류를 2부 인쇄해 갔을 때 전혀 문제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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