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팽 콩쿠르에서는 정해진 피아노 몇 대 중에서 참가자가 원하는 피아노를 선택하는데요,

지난 2021년 대회 때 참가자들은 스타인웨이(2대), 야마하, 가와이 그리고 파지올리 중에서 원하는 피아노를 선택해 경연을 펼쳤습니다.

 

그런데 최근 발표된 바에 의하면 이번 대회에서는 베히슈타인(Bechstein) D-282 모델이 선택지에 추가된다고 합니다.

종종 3B로 일컬어지는 블뤼트너Blüthner, 베히슈타인Bechstein, 뵈젠도르퍼Bösendorfer 세 회사의 피아노는 누구도 반박할 수 없는 상당한 퀄리티를 지니고 있지만, 경연에서 사용되는 일은 흔치 않았기에

이번 뉴스가 꽤나 참신하게 들리는군요.

 

지난 대회 통계에 의하면 무려 75퍼센트의 참가자가 Steinway 피아노를 선택했고,

이는 비단 쇼팽 콩쿠르 뿐 아니라 대부분의 경연 대회에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따라서 늘 그래왔듯 다른 회사의 피아노들은 선택이 자주 되지는 않겠지만..

그럼에도 선택지가 늘었다는 것 자체는 호재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282cm에 달하는 베히슈타인의 소리는 어떨지 저 역시 궁금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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