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팽 콩쿠르가 벌써 3라운드까지 끝나고 이제는 결선만이 남아있습니다.

 

최종 결선에는 23명의 연주자 중 12명이 진출하게 되었고,

우리나라 연주자의 경우 두 명의 연주자가 3라운드에서 연주를 했는데,

김수연 연주자는 떨어지고 이혁 연주자만 결선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전체 결선 진출자 명단 : https://chopin2020.pl/en/news/article/339/we-know-the-names-of-12-finalists-of-the-18th-chopin-competition-)

 

대망의 결선은 10월 18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되며, 참가자가 적어진 만큼 세션이 나뉘지 않고 18시(우리 시간으로 새벽 1시)부터 시작하게 됩니다.

 

결선에서 연주될 곡은 간단하지만, 쇼팽 콩쿠르의 꽃이라고도 볼 수 있는 피아노 협주곡입니다.

연주자들은 1번과 2번 중에 하나를 선택해서 바르샤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하게 됩니다.

이전 대회에서는 지휘자는 고정된 채로 오케스트라 멤버를 바꿔가며 협연을 했었기 때문에 올해에도 그렇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만, 아직까지 밝혀진 정보는 없습니다.

 

역대 쇼팽 콩쿠르들을 돌아보면 1번을 연주하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았던 것 같습니다.

올해 역시 그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만, 개인적으로는 2번을 더 좋아하기 때문에 만약 2번을 연주하는 연주자가 있다면 조금 더 귀를 기울이게 될 것 같습니다.

 

이제 다음 라운드는 없습니다. 피아노 협주곡 협연을 끝으로 경연은 끝이 나며, 우승자가 가려집니다.

 

경연은 끝이 났지만, 등수가 가려지고 나면 수상자들의 콘서트가 있습니다. 21일에는 1등, 22일에는 2등, 23일에는 3등 연주자의 콘서트가 열립니다. 수상자 콘서트의 시작 시간은 우리 시간으로 새벽 2시입니다. 따라서 우리나라를 기준으로 하면 22~24일 이렇게 3일 간 진행이 되겠군요.

 

이제 끝을 향해가는 쇼팽 콩쿠르. 마지막까지 잘 즐기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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