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율과 맥놀이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죠. 특히 평균율을 조율할 때에는 초당 약 0.5개의 맥놀이까지 들어야 하기 때문에 상당한 연습을 필요로 합니다.
연습이라고 하면 크게 두 가지인데, 첫 번째는 피아노에서 맥놀이를 듣는 것이고 두 번째는 내가 듣는 맥놀이가 몇 BPS(Beats Per Second)인지 아는 것입니다.
따라서 조율을 하지 않을 때 맥놀이만을 따로 들어주는 것이 맥놀이 개수 파악에 도움이 되는데, 저의 경우 이 연습을 메트로놈으로 해왔습니다. 다만 메트로놈은 BPS가 아닌 BPM(Beats Per Minute)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초당 7개의 맥놀이를 듣기 위해서는 메트로놈을 420에다가 맞춰놓아야 하는 불편함이 있죠.
물론 못할 건 없습니다. 210에 맞춰놓고 음표를 8분음표로 쪼개도 되고 방법은 많습니다.
(전 유튜브에 420 BPM, 240 BPM 이런 식으로 검색해서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메트로놈은 맥놀이를 들려주는 것이 아니고 그저 박자에 맞춰 똑딱거릴 뿐이라 뭔가 아쉽죠.
그래서 소개해드릴 사이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www.ptgcolumbus.org/beat-rate-generators.html
Beat Rate Generators
The following sets of audio clips are instructional aids to help Associate Members learn to differentiate varying beat rates. These samples are generated sine waves and only represent the theoretical...
www.ptgcolumbus.org
처음 이 사이트를 'Reblitz'의 책을 보다가 알게 되었습니다.
이 사이트의 특장점은 실제 우리가 조율하면서 듣는 맥놀이의 파형을 소리로 들려준다는 것입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똑딱똑딱'이 아닌 '우우우우웅우우우우웅~' 이렇게 들려줍니다.
글로 쓰니까 이상한데 직접 들어보시면 차이를 바로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방법은 설명이 필요 없습니다.
사이트에 들어간다 -> 듣고싶은 맥놀이의 플레이 버튼을 누른다
이게 전부입니다.
뭐 이렇게 듣는다고 더 잘 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그래도 선택지가 하나 더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니까요.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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